달랏 Đà Lạt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해발 1500m의 고도에 위치하여 일년 내내 연중 온도가 20도 안팎인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베트남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오래전 한국인의 신혼여행지가 여지 없이 제주도였던 것처럼 베트남의 신혼부부들에게는 달랏이 있었습니다.
최근 몇년은 한국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심심찮게 등장하더니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경기도 다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다낭에 뒤질세라 역시 경기도 달랏이라고 불리며 한국에서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랬던 달랏이 지난 몇주간 폭우로 인한 침수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해발 1500m의 고지대에서 침수가 웬말인가 이해가 안가지만 수년간 행해진 무분별한 개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 만평들입니다.
"여기가 꽃 천송이의 도시 맞죠, 아저씨?"
"맞아요! 날씨가 화창할 때는 그렇게 부르고, 폭우 때는 물 백만리터의 도시 라고 부릅니다"
말타고 인증샷 찍기 서비스 (출처: 2023년 7월 2일자 Tuoi Tre Cuoi)
달랏은 꽃의 도시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워딩은 Thành phố ngàn hoa이며 이중에서 ngàn은 숫자 1000이지만 무수히 많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환경 잡아먹는 전문가와 기업
(출처: 2023년 6월 24일자 Tuoi Tre Cuoi)
소위 전문가와 기업이 환경을 망치고 있음을 지적하는 만평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어로 전문가는 Chuyên gia이지만 아래 만평에서는 비슷한 발음을 가진 Chiên da로 표현했습니다. Chiên da는 "껍질을 튀기다"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