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로 콩밥 먹다: 복 릿
2022. 12. 31. 14:35ㆍ표현·단어장
오늘의 표현
감옥에 수감되어 징역을 살게 되는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콩밥을 먹는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말기 교도소에서 재소자의 식사로 실제로 콩밥(쌀 10%, 콩 40%, 좁쌀 50%)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감옥살이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어에서는 매일 같이 날짜를 확인하며 벽에 걸어놓은 일력(달력)을 한장 한장 뜯는 모습으로 감옥살이를 표현하며, bóc lịch 이라고 쓰고 [복 릿] 이라고 발음합니다. 물론 명절이나 기념일 등을 기다리며 순수하게 달력을 뜯는다고 표현할 때도 쓸수 있는 단어입니다.
bóc lịch | 복 릿 | 콩밥 먹다 |
베트남어 | 발음 | 한국어 |
발음
첫번째 자 bóc은 뜯다 를 뜻하며, 한국어로 [복] 이라고 표기하지만 직후에 입을 다물어서 [복(ㅂ)] 으로 발음합니다.
두번째 자 lịch은 달력 을 뜻하며, 한국어로 [릿] (남부: 릇) 이라고 표기하고 첫소리가 영어의 L과 같음을 주의하며 발음합니다.
예문
Coi chừng bóc lịch đó nha
꼬이 쯩 복 릿 도 냐
그러다 콩밥 먹는다
예시
우리집 양반이 산더미만큼 받은 선물도 아직 해결못하고 있는데 지금 더 갖다주면...
누구 콩밥 먹이려고 그래요?"그만, 그만... 지금 우리집 양반이 먼저 받은 선물들도 도루 반납하고 있다구요!"
(출처: Tuoi Tre Cuoi)
보리스 베커는 왜 2년반동안 "달력을 뜯었나"?
(출처: P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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